좋은 생각

성과급이 혁신을 막는다고?

사업남 2022. 9. 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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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대가는 혁신을 만들지 못한다. 

 

개인의 창조성이 높아졌다고 해서 당장 혁신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어찌 되었든 개인의 창조성이 혁신의 중요한 필요조건 하나라는 사실은 논할 여지가 없다. 

 

카를 둔커라는 독일의 심리학자는 말한다. 

상식적으로 이루어지는 성과급 정책이 큰 의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조직의 창조성을 저해한다는 사실 

 

그는 이걸 증명하기 위해 실험을 했다. 

대가없이 사람들에게 문제를 풀어보라고 한것

문제의 답을 빨리 찾아낸 사람에게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성과급) 지급하겠다고 한것 

 

위에 문제를 읽고 있는 당신의 생각과 전혀 반대가 되는 상황이 나왔다. 문제풀이에 대한 대가를 받기로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평균 3~4 늦는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대가를 지급하기로 약속한 결과 창조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향상되기는커녕 오히려 저하되었다. 이러한 경향을 카를 둔커는기능 인식의 고착이라고 망명했고 여기서 알게된건 대가를 약속하면 피험자의 성과가 저하되고, 예상 가능한 정신 측면에서의 손실을 최소한도로 억제하거나 또는 성과급이 기대되는 행동만을 하도록 만든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대가를 받으면 높은 성과물을 내려고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적은 노력으로 가장 많은 대가를 얻기위해서 무엇이든 하게 된다는 것이다. 더불어 스스로 과제를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신의 능력과 지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도전적인 과제가 아니라 가장 많은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과제를 선택하게 된다. 

이후 위에 실험을 비롯한 다른 학습 심리학자들의 대가에 관한 연구 결과 예고된 대가가 다양한 측면에서 보상 정책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의 창조성과 건전한 동기를 파괴한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렇다면 무엇이 혁신을 끌어낼 있을까? 

뇌는 확실한 것과 불확실한 것의 균형을 맞춰 주는 일종의 어카운팅 시스템이 있다. 무언가에 도전한다는 것은 불확실한 행위이므로 이에 대한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확실한 무언가 필요하다. 이때 문제가 되는것이 안전기지이다. 실패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혁신과 창의성은 나올 없는 것이다. 도전의 결과가 실패하더라도 안전이 보장된다는 것을 인식 시켜줘야한다.

 

SAFE ZONE이 있다면 당신의 사람들은 더 멋진 상상의 날개를 펼치고 성과를 보여줄 것이다. 

 

창조성을 발휘하여 리스크를 무릅쓰고 나아가는 데는 당근도 채찍도 효과가 없다. 다만 자유로운 도전이 허용되는 풍토가 필요하다. 그러한 풍토 속에서 사람이 주저 없이 리스크를 무릅쓰는 것은 당근을 원해서도 채찍이 두려워서도 아니다. 그저 단순한 자신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난 돈으로 받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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